아름다움에 대한 생각

캡처

 

“검소하되 누추하지 않았고,
화려하되 사치스럽지 않았다(儉而不陋 華而不侈)”

백제의 시조 온조왕(溫祚王)이 지었다는
새 궁궐에 대한 삼국사기의 묘사다.
(유홍준 선생의 부연 기고)

아름다운 것은 모름지기 그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비우되 부족하지 않게.
갖추되 넘치지 않게.

검이불루 화이불치(儉而不陋 華而不侈).
이 여덟자를 서비스 속에 녹여보고 싶다.

단순하되 갖추지 않은 것이 없도록
매혹하되 강권하지 않도록
몰입시키되 속박하지 않도록
강렬하되 어지럽지 않도록
대범하되 극도로 섬세하도록
영악함이 익살을 넘어서지 않도록
의도가 선량하되 무시받지 않도록
욕망하게 하되 천박해보이지 않도록.

그리고
쓰는 자의 명예와 존엄이
진솔함과 검박함 속에서 빛나도록.

그렇게 사랑받으며
오래오래 기억되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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